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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미서 만취한 아들차에 치여 70대 노모 숨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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류희철 작성일19-09-07 17:1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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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경북신문=류희철기자] 구미서 귀가 하지 않는 아들을 찾아 나선 노모가 만취한 아들 차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.

구미경찰서에 따르면 7일 새벽 1시 40분께 경북 구미시 해평면의 한 왕복 2차선 도로에서 A(39)씨가 몰던 1t 트럭이 전통휠체어를 타고 있던 자신의 어머니 B(75)씨를 들이받았다.

이 사고로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.

B씨는 밤이 늦도록 집에 오지 않는 아들을 찾아 나섰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.

A씨는 경찰 조사에서 "어머니를 미처 보지 못했다"고 말했다. 사고 당시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.151% 만취 상태였다.

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.
류희철   rhc1369@hanmail.ne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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